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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2

대리모의 신체검사와 첫만남 기다리고 기다렸던 대리모 부부와 우리 부부의 첫만남 날이다. 대리모 부부는 배아를 이식할 커네티컷주의 병원을 방문해 정신과 의사를 만나 오전에 우리 부부와 함께 정신건강 진단을 받고, 오후에는 배아 이식에 적합한지 여부 판단을 위해 심체 검사를 하게 된다. 대리모 에이전시는 우리가 화상이 아닌 대면 만남은 처음이니 어색함도 없애고 좀 친해지라며 병원 방문전 함께 아침 먹을 것을 권했다. 대리모 부부는 건강 검진 하루 전 병원 인근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신체검사를 받은 당일 다시 테네시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시간이 없어서 같이 아침을 못먹는다는 핑계는 댈수 없다. 호텔과 병원 그 사이 어디쯤 아침을 먹을 만한 식당을 검색해 약속을 잡았다. 병원 약속은 오전 9시. 아침 약속은 8시로 잡았다. 2019.. 2023. 1. 30.
배아 이식의 시작, 대리모의 신체검사 날이 잡혔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대리모 계약 후 첫 신체 검사까지 모든 것이 느리게 진행됐다. 대리모에게 배아를 이식하는 첫 단계는 바로 배아를 이식할 병원에 대리모 부부가 방문해 신체검사를 받는 일이다. 배아 이식을 할 의사가 대리모 부부를 직접 만나 대리모의 신체가 임신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지 점검하는 날이다. 질초음파, 혈액검사, 신체질량지수라고 하는 BMI 등을 체크한다. 혈액 검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검사도 포함된다. 기본적으로 서로가 다른 타인간 진행되는 세포이식이라 우리 커플도 대리모 커플도 FDA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했다. 문제는 대리모의 몸무게였다. 배아이식을 진행하려면 BMI가 32이하여야 하는데, 셋째 출산 후 체중이 불어난 탓에 32를 충족시키지 못해 신체.. 2022. 7. 19.